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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합격률 높이는 2025 신년사 전문

안녕하세요, 자소설닷컴입니다.

2025년,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취준생분들을 위해 10개 대기업 신년사 전문을 준비했어요.

각 기업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2025년을 준비하는지 살펴보고, 그에 맞춰 전략적으로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해 보세요!


목차


1.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새해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곳 고양 모터스튜디오는 우리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일 뿐 아니라, 우리의 기술력을 보여줌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얻고, 무엇보다 이곳을 찾는 미래세대에게 우리의 미래비전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와 함께 꿈을 꾸도록 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고 그들에게 어떠한 영감을 선사해야 할지 항상 고민이 됩니다. 지금은 성탄절을 테마로 하여 재활용이 가능한 자재로 꾸며 놓았는데 우리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하고 환경과 지구를 생각하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지난 한해 많은 것을 이루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이루어낸 성과는 우리가 고객들의 신뢰를 얻은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에게 깊은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앞으로 많은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피해갈 수 없는 도전들입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불확실성 때문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기가 없으면 낙관에 사로잡혀 안이해지고, 그것은 그 어떤 외부의 위기보다 우리를 더 위험하게 만들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외부로부터의 자극은 오히려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상하는 위기가 아니더라도 지금 세상은 이미 빠르게 변하고 있고, 고객들의 기대는 매일 높아지고 있으며,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작년에 잘 됐으니 올해도 잘 되리라는 낙관적 기대를 할 여유가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잘 버티자는 것은 좋은 전략이 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동시에 우리에게 닥쳐올 도전들로 인해 비관주의적 태도에 빠지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합니다. 위기에 움츠러들게 되면 지금 가진 것을 지키자고만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훌륭하게 그 위기들을 극복해 왔습니다. 위기 이후 더 강해졌습니다. 이처럼 “퍼펙트 스톰”과 같은 단어들은 우리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위기에 맞서는 우리의 의지를 고취시키는 역할을 해야지 비관주의에 빠져 수세적 자세로 혁신을 도외시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체질을 바꾸며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온 우리는 어떤 시험과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DNA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예상할 수 있는 도전 요인들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여러분이 해온 것처럼 면밀하게 준비해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위기요인을 제거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위기가 발생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과 콘텍스트, 역사적 흐름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서 미래 기회의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둘째, 분명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위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위기의 대응에는 그 무엇보다 기본기가 중요합니다. 객관적인 분석과 총합적인 대응을 이끌어내는 내부 논의, 설정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단결, 목표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같은 유연하고 개방적인 내부 프로세스와 조직문화를 갖추게 되면 그러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예상하지 못한 위기에도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룹 임직원 여러분, 올해, 우리는 최초로 외국인 CEO를 선임하였습니다. 혁신을 향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우리회사에서는 국적, 성별, 학력, 연차와 관계없이 오로지 실력 있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창의적으로, 열성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혁신을 향한 굳은 의지는 조직 내부를 넘어 외부로도 힘차게 뻗어 나가야 합니다.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핵심 분야에 과감히 투자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경쟁자와도 전략적으로 협력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올 한해 여러분 가정에도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2. 한국투자증권

사랑하는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2025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뱀은 지혜와 변화를, 푸른색은 성장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지혜와 변화를 통해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이 자리에 서니, 1년 전 신임 대표이사로서 여러분들께 드렸던 말이 다시 떠오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한국투자증권을 대한민국 증권업계 Leading Company를 넘어, 아시아 NO.1으로 만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2024년 낯설고 거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높은 목표를 향해 첫발을 떼는 탐험가의 심정으로 눈부신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 모든 업적은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여러분의 공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이제 우리는 2024년의 성과를 베이스캠프 삼아 더 높고 험난한 정상 정복을 위해 다시 한번 힘차게 도약하려 합니다. 2025년 우리는 증권업 내 경쟁구도를 벗어나 압도적이며, 동시에 완전히 차별화된 NO.1을 목표로 할 것입니다. 2025년은 그 어느 해보다 대내외적으로 큰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 하나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단 하나 확실한 것은 기존의 방식으로는 결코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소모적인 경쟁에서 벗어나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생존조차 보장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에 저는 Aim Higher의 도전정신에 Best Expert의 전문성, 그리고 Creative의 창의력에 더해 D를 여러분에게 주문하려고 합니다. 바로, Difference(차별성)입니다.

차별성은 다른 대상과 구분되는 고유한 특징이나 속성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남들과 ‘다름’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경쟁에 있어 차별성은 생존과 성공을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경쟁자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 모델 개선을 넘어 창의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합니다. ‘혁신이 곧 생존이고, 변화가 곧 기회’임을 가슴 깊이 새겨주십시오. 이를 위해 2025년 네 가지 압도적 차별화 전략을 추진할 것입니다.

첫째, 사업모델의 차별화입니다.

회사 전 부문에서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천편일률적인 서비스로는 결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가격 경쟁을 피할 수 없고, 결국엔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AI나 가상자산의 등장과 같은 새로운 변화에도 어떻게 대응하고 주도할지 고민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이런 고민과 대응이 회사의 차별화된 사업구조를 만들 혁신의 씨앗입니다.

또한 글로벌화는 압도적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차별화 전략입니다. 아시아를 넘어 미국, 영국과 같은 선진금융시장까지 글로벌IB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해외 시장에서 좋은 상품과 딜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합니다. 전 부문 글로벌화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야지만 당사가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화는 특정 본부에만 해당하는 미션이 아닙니다. 전 사업부문이 사고방식, 운영방식, 그리고 고객과의 소통방식 전반에 걸쳐 글로벌화의 변화를 달성해야 합니다.

둘째,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의 차별화입니다.

회사의 규모와 사회적 책임이 많이 커졌습니다. 한 번의 실수나 방심이 감당할 수 없는 규모의 손실로 연결될 수 있음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당사는 지난 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리스크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큰 문제없이 한 해를 잘 보냈습니다. 리스크본부와 컴플라이언스본부 뿐만 아니라 전사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작년에 괜찮았으니, 올해도 괜찮을 것이다’라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글로벌사업이 확대되고, 취급하는 상품이 고도화 되며, 리스크의 범위는 넓어지고, 그 형태는 복잡해질 것입니다. 이제는 더 넓은 영역에 잠재된 리스크까지 커버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합니다. 모든 각도에서 리스크를 분석하고 관리하여, 어떤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360도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 주십시오.

셋째, 고객 관리의 차별화입니다

고객과 함께가 아니면 우리는 결코 정상에 오를 수 없습니다. 리테일의 눈부신 성장도 영업직원 각자의 차별화 된 고객관리 노하우가 합쳐져서 이뤄낸 결과입니다. 이런 전통적인 관점의 고객관리에 있어서도 데이터와 테크를 활용한 고도화가 필요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파편화되어가는 Mass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초개인화된 금융 콘텐츠 제공이나 디지털기반 개인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 또한 놓쳐서는 안되는 고객관리의 영역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넷째, 영업지원의 차별화입니다.

모든 지원조직의 목표는 영업조직이 더 쉽게, 더 빠르게, 더 체계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입니다. 영업조직의 성과는 영업조직뿐 아니라 지원조직의 결과물이며, 그에 따라 지원조직의 보상도 달라진다는 것을 꼭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절차가 이래서 안된다, 사례가 없어 안된다, 기존에 방식과 달라서 안된다, 안되는 이유는 백 가지 천 가지도 찾을 수 있지만 지원조직은 될 수 있는 단 한가지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열성을 다한 지원이라는 것이 잘못됨에 눈감고, 도덕적으로 해이한 지원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할 수 있다라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것이 영업을 위해 최선을 다한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는 점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강조 드리지만, 지원조직은 영업 지원이 본인의 존재 이유임을 잊지 않기를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Make your Mark, 너의 발자취를 남겨라”

아무도 밟지 않은 새하얀 눈 위에 여러분의 위대한 족적을 남기십시오. 여러분 인생과 업무에 여러분만 할 수 있고, 여러분이기에 할 수 있는 의미를 남기십시오. 각자의 위치에서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전문성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차별적 업적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이름과 여러분의 조직을 증권업계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도록 ’MYM’을 가슴에 새기고 영업과 지원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회사는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24년 당사에는 10,295명이 지원했고, 신입 129명을 포함한 총 186명이 우리의 새 가족이 되었습니다. 한투는 앞으로도 우리와 꿈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그 꿈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이 도전하고 성장하는 한국투자증권에서 우리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힘을 모아, 2025년 정상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읍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3. 우리금융그룹

신년인사에 앞서, 최근 안타까운 여객기 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난 분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은 분들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1. 새해 인사

사랑하는 우리금융 가족 여러분! 

2025년 희망찬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그 어느 해보다 올해에는 소망하는 일을 꼭 성취하시고,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2. 2024년 우리가 걸어온 길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처럼, 우리 그룹에 좋은 일도 많았고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먼저, 1998년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후 26년 만에 우리 손으로 민영화를 완전히 마무리 지었고, 그룹의 오랜 숙원이었던 증권업에도 10년 만에 진출하여 우리투자증권이란 사명이 다시 우리금융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또한, 대내외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한마음으로 노력하여 ‘23년도 재무실적을 3분기 만에 뛰어넘는 저력도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은행지주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도 포함되며, 우리의 성장 잠재력과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높이 평가 받았습니다. 유니버설 플랫폼인 NewWON을 성공적으로 출시하여 언제 어디서든 빠르고 편리하게 우리를 찾을 수 있게 하였고, 디지털금융 도약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습니다. 기업문화의 긍정적인 변화 또한 체감하는 한 해였습니다. 그룹사 건강도 진단을 체계화하고, 땡큐토큰 확산을 통해 감사와 칭찬, 소통의 물꼬를 텄습니다. 사회적 역할에도 결코 소홀하지 않고 굿윌스토어, 우리루키프로젝트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힘든 이웃의 어려움을 아우르고,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며 우리의 진심을 전하는 노력도 계속해 나갔습니다. 지난 1년간 국내외 곳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우리’라는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물론, 우리에게 예상치 못한 시련과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취임 이후 내부통제 체계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여러 제도와 시스템을 실효성 있게 개선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뼈아픈 사고로 우리를 믿고 성원한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쳤습니다. 임직원들 또한 자긍심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우리 고객님과 주주님, 임직원 여러분께 회장으로서 정말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대로 멈춰 절벽 끝에 계속 서 있을 수 없습니다. 신뢰가 훼손된 우리금융을 더 단단한 신뢰의 기반 위에 바로 세우는 것은 지금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지난 사건들에 대한 냉철한 인식과 반성, 그리고 임직원 모두가 껍질을 깨는 아픔을 감수하더라도,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심정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신뢰 회복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입니다.

3. 2025년 신뢰받는 우리금융을 위해!

이에 2025년 그룹의 경영목표를 ‘신뢰받는 우리금융 내부통제 혁신·핵심경쟁력 강화·그룹 도약기반 확보’로 수립했습니다. 금융의 본질적 가치인 ‘신뢰’를 가슴 깊이 새기며,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반드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그룹 목표 전면에 담았습니다. 아울러, 신뢰 회복을 위한 절실한 노력만큼이나,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올 한 해를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하여,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강한 대응력을 유지하고,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얻은 교훈과 대내외 여건을 바탕으로 우리금융이 나아갈 세 가지 전략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그룹의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근원적으로 혁신하고, ‘윤리적 기업문화’를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내부통제 혁신안을 철저히 마련하고 신속히 이행하며,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모든 영업과 업무 과정에 내부통제가 효율적으로 녹아들어 원활히 작동하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 개인의 윤리의식 제고와 실천 의지, 우리 안에 윤리적 기업문화를 올바르게 정착하는 것입니다. 기업문화가 단기간에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중도에 절대 포기하지 않고, 중단 없이 긴 호흡으로 일관되게 추진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자회사 업권별 ‘핵심사업’에 대한 경쟁력과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위험관리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은행과 비은행 자회사들은 각 업권별 핵심사업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여, 그룹의 성장과 수익 기반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기업금융, 자본시장, 글로벌, WM 등 핵심사업 분야는 기초체력을 강화하며, 내실 있는 체질 개선을 통해 지금보다 한층 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서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위험관리 역량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여기에 더해, 돌발변수, 잠재 리스크 등 보이지 않는 위험요인까지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폭넓은 시야도 갖춰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밝힌 주주, 시장과의 약속도 정교한 자본적정성과 유동성 관리를 통해 반드시 이행토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탄탄한 ‘도약기반’을 확보하여,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금융시장 트렌드는 분초 단위로 빠르게 변화하고, 그 방향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고객의 일상이 우리의 은행, 카드, 캐피탈, 증권 등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며, 새로운 금융 영역으로의 도전에도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이를 실현하는 핵심은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독보적인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금융만의 차별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또한, 미래성장을 위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상품과 서비스로 시장 변화를 선도하며, 우리의 고객 저변을 넓혀나가야 합니다.

4. 끈기 있게 도전하고, 온기를 나누는 우리

2025년 새해를 맞아 그룹 모든 임직원이 함께 가져야 할 두 가지 마음가짐에 대해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가 이루려는 목표에 대한 ‘끈기’를 가져야 합니다. 겨울의 찬 바람 속에서도 변치 않고 강하게 자라는 소나무, 대나무, 매화나무를 ‘세한삼우(歲寒三友)’라고 합니다. 이 세 가지는 한겨울에도 푸르름과 자태를 잃지 않고 우리에게 꺾이지 않는 강인한 끈기를 보여줍니다. 단지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인내가 아닌 문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치는 용기와 해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집념,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않고 분투하는 모습이 바로 끈기입니다. 이러한 끈기가 여러분을 더욱 단단하게 하는 것은 물론 우리금융의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새해에는 그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끈기 있게 도전하고 또 도전합시다.

다음은, 그룹 안팎으로 따뜻한 ‘온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고, 사회적 온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로 우리가 그 역할을 해야 할 때입니다. 금융 취약계층과 소외된 이웃을 포용하고,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여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책임을 다합시다. 이러한 온기는 우리 내부에도 당연히 있어야 합니다. 선배는 후배의 성장을 돕고, 후배는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동료는 서로를 배려하고 협력하는 모습이야말로 진정 온기 있는 기업문화입니다. 강한 윤리의식과 원칙을 기반으로 한 더 건강하고 따뜻한 우리금융을 만듭시다.

 5. 맺음 말씀 

지난해 우리는 함께 힘든 오르막길을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그 길은 기존의 관행과 병폐, 음지의 문화를 벗어던지고, 새롭고 반듯한 우리금융을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그 결실로 신뢰받는 우리금융의 새 역사를 쓸 때입니다.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신뢰’는 구호만으로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쉽게 주어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함께해야 합니다. 올 한 해, 우리 앞에 많은 도전과 위기가 있겠지만,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합심해 전력을 다해 나아갑시다. 강하고, 담대하고, 자신감 넘치는 우리의 힘을 믿습니다. 을사년 새해, 신뢰와 도약의 여정을 함께 완성할 우리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4. 효성그룹

전 세계 효성 가족 여러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러나 새해의 희망보다는, 벼랑 끝에 서 있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절박함을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생존과 미래를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세계 경제는 끝없는 침체 속에 방향을 잃고 표류하고 있습니다. 장기화된 전쟁은 불확실성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날로 강화되는 무역장벽은 글로벌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경제의 불황은 전 세계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내수 부진을 만회하고자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고,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에서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대로 좌절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심각한 위기 속에서도 치밀하게 준비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옵니다. 온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 출발점이 바로 소통입니다. 우리는 소통을 통해 서로간의 벽을 허물고 신뢰를 쌓으며 협력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합니다. 소통이 없는 조직에서는 불신이 자라고, 팀웍이 무너집니다. 효성은 더 이상 한국에만 존재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글로벌 효성 가족들과도 소통해야 합니다. 또 그들과 머리를 맞대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경청입니다. 진심어린 경청을 통해 서로의 고민을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며, 강한 팀웍을 만들어야 합니다. 아무리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더라도 우리 글로벌 효성 가족들을 함께 품고 갈 수 있는 효성인이 되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이제 우리의 회의문화도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일방적인 지시와 보고만 반복하는 형식적인 회의가 아니라 폭넓고 다양한 정보와 의견들을 자유롭게 나누고,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내는 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모든 효성 가족들이 소통을 통해 믿음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는 순간,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고 더 강해질 것입니다.

효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지금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살얼음판 위에 서 있습니다. 그동안의 안일한 태도로는 결코 생존할 수 없으며, 시황을 탓할 여유도 없습니다. 이제 각 사업부는 당장 실행 가능한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해야 합니다. 특히 적자 사업은 더 이상 시간 낭비를 할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 턴어라운드 계획을 세우고 악착같이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저는 지금의 이 위기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 믿습니다. 모두의 힘을 모아 혼돈의 시간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단단하고 신뢰받는 백년효성을 만들어냅시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가장 중요한 올해의 키워드는 소통입니다. 벽을 허물고 효성 가족 모두가 남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를 갖춰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5. 롯데그룹

롯데 가족 여러분,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염원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경제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들의 자국 보호 무역과 통상 정책 기조 변화로 시장의 변동성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경제도 어두운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저성장 기조로 인한 내수 시장 침체는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친 큰 변화 속에서 우리가 혁신하지 않으면 더 큰 위기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변화를 모색하는 한편 조직 슬림화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올 한 해 더욱 강도 높은 쇄신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빠른 시일 내에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당부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체질 개선을 통해 재도약의 토대를 다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재무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해 재무건전성을 높여야 합니다. 또한 각자 맡은 업무에 집중해 생산성을 높여야 합니다. 불필요한 업무나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소를 찾아서 제거하고, 이를 토대로 모든 계열사들이 선도적 지위 회복을 위한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주십시오.

고객 관점에서 사업을 혁신해 나가야 합니다. 고객은 우리의 존재 기반으로,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사업이어야 합니다. 사업 전반을 철저히 고객 관점에서 검토하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모색해 주십시오. 신중하게 고민하되 실행력을 높여 사업을 구체화해 나갑시다.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만이 제시할 수 있는 혁신과 차별화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해 주십시오. 현지화에 집중해 각 지역의 문화와 고객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AI시대를 맞아 AI 내재화에 집중해 주십시오. 우리는 지난해 다양한 영역에서 AI 내재화를 위한 발판을 다져왔습니다. 올해는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비용 절감 등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더욱 힘써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수많은 난관을 돌파해 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DNA를 축적했습니다. 현재의 위기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바꿀 수 있게 철저히 분석하고 기민하게 대응해 나갑시다. 변화와 혁신은 두려움과 고통을 수반하지만 이를 극복해야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됩시다.

임직원 여러분의 끝없는 헌신에 감사드리며, 2025년 새해 모두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6.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과 전영현 부회장은 이날 공동명의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지금은 AI 기술의 변곡점을 맞이해 기존 성공 방식을 초월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도화된 인텔리전스를 통해 올해는 확실한 디바이스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AI가 만들어가는 미래는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새로운 제품과 사업,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조기에 발굴하고 미래 기술과 인재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과 전 부회장은 품질 경쟁력과 준법경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두 부회장은 “우리 사업의 근간인 기술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AI와 품질 관련 조직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미래 기술 리더십과 철저한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법과 윤리 준수를 최우선 경영원칙으로 하고 준법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자”고 당부하면서, “올해가 삼성전자의 역사 속에 도약과 성장의 한 해로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7. LG그룹

1. LG의 창업초기 Day 1부터 이어 온 도전과 변화의 DNA 강조

2025년 신년사에서 구 대표는 LG의 창업정신에는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하자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LG의 시작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남이 미처 하지 못하는 것을 선택한다는 LG의 Day 1 정신에는 고객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고객의 삶에 즐거움(樂)과 기쁨(喜)을 드리기 위한 LG의 도전은 과감한 혁신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영역에서 최초, 최고의 역사를 만들고, 고객의 삶을 한 단계 높이는 차별적 가치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또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으며 때론 익숙한 방식을 벗어나야 하는 어려움도 있고 실패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따를 수 있지만, 지금의 익숙함도 과거에는 혁신이었듯 우리는 실패에 멈추지 않고 이미 달성한 혁신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도전해 변화를 거듭해 왔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되었듯 우리가 앞으로 가야할 길도 분명하다”며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드릴 것”이라며 “그동안 우리가 다져온 고객을 향한 마음과 혁신의 기반 위에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세웁시다”고 힘주어 말했다.

2. 미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LG가 꿈꾸는 미래모습 구체화

구 대표는 2025년 신년사에서 미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LG가 꿈꾸는 미래모습을 구체화 해 구성원들과 공유했다.
구 대표는 “고객의 시간 가치를 높이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AI와 스마트솔루션, 건강한 삶과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바이오, 클린테크까지 그룹 곳곳에서 싹트고 있는 많은 혁신의 씨앗들이 미래의 고객을 미소 짓게 할 반가운 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와 로봇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해 소중한 시간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쓸 수 있도록 하고, 헬스케어와 혁신 신약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다 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하며, 탄소와 폐기물을 줄이고 이를 유용한 자원으로 바꾸는 혁신으로 모두가 깨끗한 물과 공기를 누릴 수 있게 하고, 첨단 산업 솔루션으로 고객이 고민의 벽을 넘어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등 LG가 꿈꾸는 미래모습을 구체화했다.

3. LG 구성원들도 영상에 등장해 각자가 만들어 가는 차별적 가치 소개

이번 신년사 영상에는 LG 구성원들이 직접 등장해 AI, 바이오, 클린테크, 스마트홈 등 분야에서 각자가 만들어 나가고 있는 미래고객을 위한 차별적 가치들을 공유했다.
LG전자 HS(Home Appliance Solution)사업본부 홍성욱 책임은 “AI가 적용된 가전이나 로봇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나를 알아서 케어해주는 스마트홈을 만들고 있다”며 “집이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줄여주고, 좀 더 즐겁고 중요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에서 항암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조형진 연구위원은 “효능이 좋으면서도 안전한 치료제를 개발해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기대수명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에서 차세대소재 CO₂ 플라스틱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박재영 선임은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원료로 사용해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일상에 필요한 플라스틱을 모두가 자유롭게 다음 세대에도 함께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하고, 앞으로의 여름이 지난 여름보다 더 더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 대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만들고 있는 크고 작은 도전과 변화가 너무나 중요하고 소중하다”며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8. SK그룹

SK 구성원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지정학적 변수가 커지고 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이 격변하는 경영환경을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경험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구성원 여러분께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해 주셨습니다. 빠르게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함께 만들어 주고 계시는 구성원 여러분의 노고에 먼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는 지난 한 해, 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위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가올 미래에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은 ‘본원적 경쟁력’입니다. 본원적 경쟁력은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가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말합니다.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운영 개선을 통한 경영의 내실 강화, 즉, Operation Improvement(O/I)를 빠르게 추진해야 합니다.
O/I는 단순히 비용을 절감해서 Cost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영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접목해야 하는 ‘경영의 기본기’로, 재무제표에 나타나지 않는 모든 Management 요소들이 그 대상이 될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구성원을 비롯한 여러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거나 AI/DT 등 전문 역량을 활용해 경영 수준을 높이는 등의 다양한 경영활동을 O/I 관점에서 추진해야 합니다.

O/I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변화해야 하는 만큼 때로는 불편하고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고유의 ‘패기’로 끈기 있고 집요하게 도전하며, 구성원 모두가 합심하여 협업한다면 기대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AI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글로벌 산업구조와 시장의 재편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

AI를 활용하여 그룹의 본원적 사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활용하는 능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 그룹은 AI 사업을 Global Scale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과 Partnership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AI Chip 기술, 글로벌 AI Service Player들과의 Alliance 역량, 에너지 설루션 역량 등 우리가 갖고 있는 강점은 AI 시장의 주요 Player로 성장하는 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따로 또 같이’의 정신 아래, SK 각 멤버사들은 AI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내고, 그룹의 에너지 설루션 역량까지 묶어 비즈시스 파트너와 고객들에 제공해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우리는 AI Data Center 등 다양한 영역의 AI 밸류체인 리더십 확보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많은 말씀을 드리지만, 결국 이를 가능하게 하는 주체는 우리 구성원이고, 변화의 원동력이자 근간은 우리 구성원의 행복과 행복에 대한 믿음이라 생각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내일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이 여러분께도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변화하고 도전하며 얻은 성장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SK 구성원 여러분, 새로운 시도와 혁신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지난이행(知難而行)’의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저부터 솔선수범하며 용기를 내어 달려보겠습니다. 함께 나아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SK 구성원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지난 연말, 무안공항에서 매우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9. 포스코그룹

사랑하는 포스코그룹 가족 여러분!
2025년 첫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주신 모든 임직원 여러분과 언제나 포스코그룹과 동행하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협력사, 고객사, 공급사, 그리고 주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일터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24년을 돌이켜보면 우리 포스코그룹은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긴장과 경기 침체 장기화라는 엄중한 경영환경 하에서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라는 新경영비전을 선포하고 철강 사업 재건과 이차전지소재 경쟁력 쟁취 등 7대 미래혁신 과제를 실행하는 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였습니다.
먼저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JSW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하였고, 국내에서는 연산 250만톤 규모의 전기로를 착공하여 저탄소 철강재 수요 증가에 대응토록 준비하였습니다.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는 포스코아르헨티나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등 상공정 사업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개시함으로써 Value Chain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광양 제1 LNG 터미널 종합 준공과 호주 Senex 증산 등을 통해 에너지 사업의 수익 기반을 공고히 하였으며, E&C 사업에서는 독자적인 수직증축 구조시스템의 도입으로 국내 리모델링 분야에서 3년 연속 수주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경쟁력이 열위한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창출한 자금을 그룹 성장사업의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한편, ‘100일 현장동행’과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여 경영층과 직원 간의 직접 소통을 활성화하고 상호 신뢰할 수 있는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땀 흘리신 임직원들의 노고가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길을 묵묵히 걷고 계신 여러분의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포스코그룹 임직원 여러분!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지금 우리는 강대국 간 패권 경쟁에 따른 교역 위축과 국내외 수요 산업 부진으로 오늘의 생존과 내일의 성장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상황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다가올 트럼프 2.0 시대에는 전 세계적으로 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관세 전쟁이 격화되면서 우리 제품의 해외 판로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중국의 내수 시장 회복 지연과 맞물린 공급 과잉은 국내외에서 우리의 주력 시장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것이며, 원화 약세로 高비용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연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그룹의 수익 기반이 약화될 것이 우려됩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정책 변동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E&C를 비롯한 그룹의 주력 사업들이 생존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음을 냉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은 경쟁사들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진 조건인 만큼 당면한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 나가느냐에 따라 각 기업들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 그룹이 현재의 난관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2025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그룹의 모든 사업장에서 안전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가치이고 강건한 설비는 우리 사업 경쟁력의 근원임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포스코그룹에 출입하는 모두가 안전한 환경 속에서 업무를 마칠 수 있도록 작업장의 위험 요인 제거에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3정 5S와 대형 Infra 설비의 성능 복원 등을 포함한 설비 강건화로 조업 현장을 더욱 안정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단기 성과에만 몰두하여 안전 준수와 설비 강건화를 양보하는 어떤 행동도 결코 용인될 수 없음을 임직원 모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포스코그룹 경쟁력의 핵심은 바로 기술의 절대적 우위 확보입니다. 핵심 R&D 영역을 선정하여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사업별 난제를 극복하고 미래 시장 변화를 주도할 포스코그룹 고유의 솔루션을 제시해야 하겠습니다.
그룹의 제품 및 원가 혁신과 Intelligent Factory 실현, 탄소중립 전환 등은 최고의 기술력에 기반하여 실행될 때 비로소 실현 가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주회사 중심으로 Corporate R&D 체제를 구축하여 R&D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기술과 사업 전략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실효성과 성장성이 큰 과제 중심으로 그룹의 기술 개발 체계를 고도화해야 하겠습니다.
먼저 철강 제품의 품질 혁신은 물론 이용기술의 선제적인 제안을 통해 미래 성장 산업군에서 핵심 고객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야 합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이차전지소재 기술 동향에 대한 예측을 강화하고 배터리사 및 글로벌 완성차사와 협력을 통해 전고체전지와 같은 차세대 기술 표준을 선점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조업 현장에서는 산업용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융합을 통해 수주부터 생산, 출하를 관통하는 지능형 자율제조 공장을 실현해야 합니다.

셋째, 철강 사업은 해외 성장 투자와 탄소중립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자국 산업을 지키기 위해 빠르게 진행되는 공급망 재편 속에서 국내에서 생산한 소재를 해외 생산기지로 수출하는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인도와 북미 등과 같은 글로벌 성장 시장에서 소재부터 제품에 이르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으로 성과를 내야 합니다.
탄소중립 전환도 경제적인 방식으로 低탄소 강재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전기로 경쟁력 및 탄소중립 Bridge 기술을 조속히 확보해야 합니다. 특히 전기로는 금년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HyREX Demo Plant는 착공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여 탄소중립 로드맵을 착실히 이행해야 하겠습니다.
한편, 高원가가 일시적 변수가 아닌 항구적 상수로 굳어지는 가운데 생존을 위해서는 원가의 구조적 혁신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지난해 도출한 설비 효율화 계획은 신속하게 실질적 성과를 내야 하며, 연원료 조달 구조 개편과 원가 절감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넷째,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Chasm을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삼아 우량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가동 중인 법인을 빠르게 안정화해야 합니다.
EV 시장의 단기 전망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지만 친환경 전환의 당위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 전반에 대한 지나친 낙관은 경계하고 우리가 강점을 가진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미래 시장의 개화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이차전지소재 Value Chain 중 부가가치가 높은 리튬 등 우량 자원을 적기에 확보하여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상업 생산을 시작한 법인들의 조업을 빠르게 안정화하는 것은 물론 원가와 품질 측면에서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합니다.
시장과 정책 변화에 따라 투자 사업의 속도를 유연하게 대응하는 가운데, 사업의 내실화를 통한 질적 성장에 집중하여 글로벌 Top-tier 달성이라는 목표에 흔들림 없이 매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인프라 사업은 계획된 사업 구조 개편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동시에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른 기회를 찾아 자체적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먼저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적합성이 부족하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구조조정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여 자본 효율성을 제고해야 하겠습니다.
에너지 사업은 글로벌 에너지 정책 기조 변화에 발맞추어 Value Chain 간 연계 강화를 통해 수익성 제고의 기회를 찾고, 장기적 관점에서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로 그룹의 원활한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E&C 사업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투자가 경제적인 관점에서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EPC 지원 경쟁력을 신속히 확보하는 한편, 수익성을 중심으로 하는 강건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산업의 변화에 부합하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미래 소재 기반의 신사업을 면밀히 검토하여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신사업은 Mega Trend가 그려낼 미래 사회의 지향점에 따라 지난해 선정한 신사업 도메인 후보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업 아이템을 발굴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미래 신사업이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와 시너지를 이루며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육성해야 합니다.

친애하는 포스코그룹 가족 여러분!
어느 때보다 불투명한 경영 여건 속에서 한 해를 시작하며 어떤 이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보다는 걱정을 앞세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꿈과 희망은 자기실현적 예언이 됩니다. 우리가 과거 어느 순간에 역경 앞에서 낙담하고 주저앉았더라면 지금의 포스코그룹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을 만들고 업역을 넓히며 성장의 역사를 써 내려온 포스코그룹은 이제 미래를 여는 소재로 인류의 번영에 기여하고, 당면한 위기를 넘어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눈앞의 성과보다는 장기적 안목에서 미래를 준비하면서 어떠한 여건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 나갑시다.
모든 임직원들의 마음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담대한 희망의 여정을 힘차게 시작합시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10. 신세계그룹

신세계 가족 여러분,
2025년 새해가 밝아 옵니다. 새해엔 일터와 가정에서 모두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는 어느 때보다 숨가쁘게 지나갔습니다.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 우리는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고객들이 미식과 레저에서 차원이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선보였고, 고물가에서 더욱 빛났던 가성비 상품을 내놨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에 힘입어 신세계백화점은 2024년 모든 분기에서 작년보다 매출액이 늘며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이마트 역시 3년 만에 최대 영업 이익을 달성했고 누적 이익도 약 200% 증가하며 큰 폭 실적을 계산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뒤쳐질 수 없다는 우리의 절박함이 만들어낸 결과였습니다. 열과 성을 다해 업무에 임해주신 임직원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저는 오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엄중하게 얘기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작년 이맘때 2024년은 ‘과연 신세계가 1위가 맞느냐‘라는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1년이 지났습니다. 신세계가 1등이다 대답할 수 있나요? 아마 자신 없을 것입니다. 지난 한해 우리는 분명 치열하게 일했고 성과를 낸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쉽고 부족합니다. 우선 지금 시장 상황이 매우 나쁩니다. 고물가와 불경기, 그리고 불안해지는 국내외 정세. 예측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떨어지고 장기적인 계획은 이 변수 앞에 매우 무기력합니다. 하지만 기업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도전하고 성장해야 합니다. 현상유지는 퇴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결국 본업 경쟁력에서 질문에 대한 이유와 미래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1등이라고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는 것은 경쟁자를 압도하는 결정적 무기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확실한 경쟁 우위의 ‘본업 경쟁력’입니다.

2025년은 우리의 본업에 대해, 경쟁력에 대해 집요하고 고민하고 정립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에 맞게 명확한 방향을 설정하고 과감하게 실행해야 합니다. 돌아보면 이마트, 스타필드 등 주요 사업들은 모질고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낸 다이아몬드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이 신세계가 또 다시 혁신하고 변화할 적기라고 봅니다.

그럼 우리의 본업은 무엇인가요? 백화점이나 할인점입니까? 이건 우리의 본질과 본업을 구현하는 수단이지 본업과 혼돈해서는 안됩니다. 본업은 변하지 않는 가치입니다.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성장 엔진이 바로 그 본업입니다. 그렇다면 창업 이래 우리가 가장 많이 썼던 말이 무엇인지를 확인해보면 그것이 우리의 본업이자 존재의 본질에 가장 가깝지 않을까요?

바로 ‘1등 고객’. 1등 고객은 새로움을 갈망하고 과거와는 다른 경험을 통해 큰 만족을 느낍니다. 그들은 기업이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내놓을 때 기꺼이 비용을 지불합니다. 고객은 새로운 경험의 소비를 통해 내 삶이 얼마나 나아지는가를 봅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서비스를 선택하고 기업을 평가합니다.

이런 면에서 지금까지의 신세계 그룹에는 1등 고객이 믿을만한 혁신의 DNA가 내재돼 있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갈구했던 1등 고객에게 우리는 항상 먼저 반응했고, 집요하게 실행했습니다. 신세계의 도전들은 우리의 자산이 되었고 고객 삶의 품격을 높였습니다. 신세계로 인해 신세계를 경험한 고객들은 다시 새로움을 찾는 트렌드 리더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절대 과거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1등 고객이 머무는 시공간, 1등 고객이 찾아오는 신세계, 그리고 이들의 갈증에 먼저 반응하고 집요하게 실행하는 신세계 본연의 DNA. 이것이 우리의 본업입니다. 그리고 본업이 대체불가하고 압도적 우위일 때 신세계가 1등이라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업의 경쟁력은 과연 어디서 나오는가. 그동안 신세계가 내재한 새로움과 혁신에 대한 도전은 사람에 의해, 그리고 사람을 위해 우리가 일해온 방식에서 경쟁력을 찾아왔습니다. 그렇다면 되짚어 봅시다. 지금까지 신세계가 그래왔듯이 우리가, 그리고 우리가 일하는 방식에서 본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지. 나만 있고 우리가 없는 이기주의. 나만 없고 우리만 있는 책임회피. 그리고 삐뚫어진 동료의 온정주의. 1등 고객이라는 본질이 아니라 나 자신을 1등으로 여기며 교만해지지 않았는지. 그래서 절박함에서 나오는 경쟁력을 잃지는 않았는지 성찰해 봅시다.

본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서 우리의 본질인 고객을 두려워하고, 변화와 도전은 겁내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변화를 두려워할 때, 고객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고, 도전보다 회피를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 우리는 몸을 사릴 이유가 없습니다. 여러분의 조직과 사업에서 1등 고객이 어디로 향하는지 치열하게 읽고 바로 실행해 주십시오. 우리가 1등 고객을 아는 것이 본업이고, 1등 고객이 우리를 아는 것이 경쟁력임을 신세계그룹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환경이 어렵고 힘들수록 기본과 본질에 집착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본업과 경쟁력이라는 키워드를 되새깁니다. 이는 고객이라는 제 1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고, 신세계스러움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신세계라는 브랜드, 이마트의 옐로우가 우리 고객의 자부심이 되기 위해 우리는 신세계 답게 일해야 합니다. 그리고 2025년에 새로운 신세계스러움 앞에 아무도 부끄럽지 않은 한 해를 보냅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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